작성일 : 21-12-03 11:06
국가 문화예술 아카이브 운영 실태는…예술위,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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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29일 오후 1시30분에 '국가 문화예술 아카이브의 현재와 미래' 포럼을 국회에서 개최한다.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2021.11.21. photo@newsis.com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문화예술 아카이브 실태를 살펴보고 체계적인 운영 및 활용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9일 오후 1시30분에 '국가 문화예술 아카이브의 현재와 미래' 포럼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주최로 연다.

최근 10여년 전부터 아카이브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있고, 특히 민간·공공 영역에서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자료 수집과 아카이브 운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문화예술아카이브는 예술가들에게는 창작의 기반, 연구자들에게는 원천자료 제공처, 국민에게는 문화향유 대상으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민간 예술단체 또는 개인 아카이브는 전문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자료관리 및 보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공영역에서도 한정된 자원으로 근현대 주요 예술자료들과 동시대 예술자료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하지 못하며, 중요한 예술기록들이 눈앞에서 사라지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 문화예술기록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다양한 기관 사례를 통해 문화예술아카이브 운영 현황을 들여다본다. 문화행정·정책·제도 및 법 체계 안에서 문화예술아카이브 위치와 관리 상태를 진단해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관계자들이 모여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병익 문학평론가(한국문화예술위원회 초대 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임진희 명지대 기록정보과학 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문화예술 기록관리 체계'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현옥 예술위 아르코예술기록원 학예연구사와 김봉영 한국영상자료원 차장은 아크로예술기록원 및 한국영상자료원을 바탕으로 '기관 사례로 본 예술아카이브 운영 현황'을,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과 최승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는 '문화예술아카이브 수집·보존·활용 활성화를 위한 체계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다.

여기에 김연희 국민대 교수, 김영욱 SBS 아카이브K 프로듀서, 명현 국립남도국악원 원장, 이경성 연출가, 이은복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과장, 황성호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이 사회를 맡는다.

'국가 문화예술 아카이브의 현재와 미래' 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예술위 유튜브 공식채널 및 네이버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뉴시스. 강진아 기자.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