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기 의정부에 11월11일 문을 열 국내 첫 미술전문 공공도서관. 의정부시 제공
기획전시실, 오픈갤러리 등 갖춰
경기 의정부에서 선보일 국내 첫 미술전문 공공도서관의 개관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 도서관은 특히 미술 관련 교육과 작품 전시, 신진작가 지원과 더불어 복합 예술단지로서의 기능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1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217억원이 투입된 ‘의정부 미술 전문 공공도서관’의 개관 날짜가 11월11로 정해졌다. 민락동 하늘능선 근린공원 2,645㎡ 부지에 들어선 도서관은 지난해 3월 공사에 착수, 지난달 완공됐다. 도서관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6,565㎡다.
우선, 미술전문 도서관답게 다양한 예술 관련 인프라를 갖췄다. 지상 1층엔 다양한 작품 전시가 가능한 기획 전시실(400㎡)이, 3층엔 신진 예비 작가를 위한 작업공간과 이들의 작품을 내걸 오픈 갤러리가 각각 설치됐다. 교육실에선 미술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미술관련 전문 서적도 볼 수 있다.
2층엔 일반·어린이 도서관과 사무실 등이 각각 들어선다. 지하 1층은 서고, 작품 수장고, 주차장 등으로 활용된다.
개관 일정에 맞춰 막바지 시설 점검 중인 시는 전시물 관리와 전시회 기획자도 물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성을 강화한 미술 관련 전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의 도서관 참여도 함께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예비작가에게는 데뷔 무대를 제공해 작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 이종구 기자. 2019.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