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미술관 미술자료실 전경. /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전문 단행본·연속간행물·도록 등 5000여 권 소장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개방
경기문화재단은 국내외 다양한 미술 자료를 한 자리에서 열람할 수 있는 경기도미술관 2층에 있는 미술자료실을 개방했다고 29일 밝혔다.
미술자료실 개방은 그동안 내부 관계자만 열람할 수 있던 장서를 정비해 도민에게 개방함으로써 도민은 물론 미술 전공자와 연구자, 미술 전문자료를 손쉽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미술자료실에는 경기도미술관 역대 발행물을 비롯해 국내외 미술 전문 단행본, 주요 미술관의 도록, 연속간행물 등 5000여 권이 소장돼 있으며, 미술 전문 잡지 70여 종을 열람할 수 있다. 이 중에는 '계간미술', '가나아트' 등 현재 발행이 중단돼 쉽게 구할 수 없는 잡지들도 포함돼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새롭고 깊이를 더한 미술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자료를 엄선해 선보이는 '경미(경기도미술관)의 서재'가 미술자료실 한 쪽에 마련된다.
이 공간은 앞으로 경기도미술관 학예연구사의 북 큐레이션(Book Curation)을 거친 자료들로 꾸며 이용자의 지속적인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안미희 경기도미술관장은 “지역을 잇고 함께 공유하는 모두의 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미술자료실을 준비해왔다”며 “앞으로도 미술관이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술자료실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나, 13세 이하 이용자는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모든 자료는 미술자료실 내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hama@incheonilbo.com
-인천일보. 박혜림 기자. 2021.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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