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6일로 개관 1주년을 맞이한 서울도서관에 개관 이후 약 220만명이 다녀갔다고 28일 밝혔다.
개관 이후 10월 21일 기준 하루평균 7640명ㆍ연간 220만명이 방문했고, 5만7100명이 대출회원으로 가입했다.
회원은 30대가 전체의 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40대(23.9%), 20대(23.8%) 등 청장년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90세 이상 회원도 8명이 있다.
가장 많이 대출된 자료는 ‘지하철로 떠나는 서울&근교여행’으로 총 101회를 기록했다. DVD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이 총 98회 대출됐다. 아동도서 중에는 ‘명탐정 과학 수사 파일’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총 대출건수는 38만8074건, 일평균 1350여건에 달했다. DVD 대출이 전체의 11%(4만3053건), 아동도서가 15.8%(6만1430건)를 차지했다.
책 중에는 문학류가 33.8%(13만1189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술(16.4%)ㆍ사회과학(14.0%)ㆍ역사(9.6%)ㆍ기술과학(7.4%)ㆍ철학(6.1%)ㆍ언어(3.9%)ㆍ총류(3.6%)ㆍ자연과학(3.3.%)ㆍ종교(2.0%) 순으로 나타났다. 아동도서 역시 문학 분야(44.3%)가 가장 많고, 사회과학(15.1%)ㆍ역사(15.0%)ㆍ자연과학(12.6%) 등이 뒤를 이었다. 전자책을 이용한 회원은 8441명으로, 7만6003권을 빌려갔다.
서울도서관이 개관 후 개인ㆍ단체 등에 기증받은 책은 1만9579권이고,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ㆍ심영희 한양대 교수 부부가 1만919권이나 기증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우리나라 도서를 31개 외국어로 번역한 번역도서 800여권을, 한국국학진흥원은 국학 관련 책 469권을 기증했다. 앙골라ㆍ이집트ㆍ세르비아 등 53개국 대사관ㆍ문화원에서도 5000여권을 기증받았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열린 마음과 태도로 시민들과 함께 누리는 도서관, 시민 한분 한분이 시민의 힘을 키워가는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
- 헤럴드경제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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