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카드가 서울 청담동에 마련해 13일 문을 연 ‘트래블 라이브러리’ 내부 모습. 이 도서관에는 약1만5천권에 이르는 여행 관련 서적이 갖춰져 있다.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 서울 청담동에 개관
여행관련 책 1만4700여권 모아
현대카드가 1만4700여권의 여행 관련 서적을 모은 여행도서관 ‘트래블 라이브러리’를 만들어 13일 문을 열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문을 연 트래블 라이브러리는 지난해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문을 연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이은 현대카드의 두번째 도서관이다. 서적 분류는 위도와 경도처럼 ‘테마’와 ‘지역’의 두 축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각 지역과 테마별 전문성을 갖춘 4명의 글로벌 북큐레이터가 도서 선정 작업에 참여했고, 1년 간의 큐레이션 과정 끝에 1만4700여 권의 책이 모였다.
특히 126년 역사의 다큐멘터리 전문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전 권과, 세계 최초의 여행지리저널 ‘이마고 문디’ 전권 등을 모아놔 주목된다. 공간 디자인은 파리 편집샵 ‘꼴레뜨(Colette)’ 매장과 뉴욕의 ‘유니클로(UNIQLO)’ 매장 등의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카타야마 마사미치(Katayama Masamichi)’가 담당했다고 현대카드는 설명했다. 입장료는 5000원이며, 현대카드 회원 및 회원이 동반하는 1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 한겨레신문 2014.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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