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0-09 17:18
뉴미디어 시대, 각국 출판 트렌드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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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형두·출협)는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도서전인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제64회)에 참가해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을 설치 운영한다.
올해 한국관에는 교원, 능률교육, 문학동네, 사회평론, 예림당 등을 비롯해 한국문학번역원 등 국내 출판사 및 관련 단체 12개사가 참가한다. 출협은 한국관 참가사들의 도서저작권 수출을 돕기 위해 참가사들의 대표 도서를 수록한 한국관 안내 브로슈어와 한국의 출판 동향을 포함한 영문 회원명부를 배포, 국내 도서와 출판사를 홍보하고, 참가사의 현지 저작권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길벗어린이, 나무숲, 마루벌, 시공사, 한솔교육 등 19개 출판사의 위탁도서 전시를 비롯해 ‘2012 볼로냐아동도서전’ 한국관에서 호평 받은 바 있는 한국 전래동화를 주제로 한 ‘주제가 있는 그림책’도 전시한다.
올해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는 ▲내일의 독자들은 콘텐츠와 어떻게 상호 작용할 것인가 ▲어떤 트렌드가 표준 기준으로 발전할 것인가 ▲새로운 기술은 상상력을 제한할 것인가 그 반대일까 라는 질문 아래, 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세미나 및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싱가포르, 아랍, 뉴질랜드, 브라질, 독일, 러시아, 인도 등의 국가별 출판시장의 현황을 소개하고 각국의 변화된 출판 트렌드를 점검해 보는 세미나가 도서전 첫날인 10일부터 12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그 외 새로운 미디어 세대인 각국의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독서 및 학습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교육 관련 세미나를 비롯, 저작권과 전자책(e-book) 관련 정보를 주제로 한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9일 오후 5시에 열리는 도서전 공식 개막식에 앞서 오후 3시에는 유럽의 신예 문학 작가 12명에게 수여하는 ‘유럽연합문학상(The European Union Prize for Literature) 수상작’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유럽위원회가 주최하는 유럽연합문학상은 매년 문학 번역 예산 300만 유로를 지원해 수백 권의 문학 작품을 유럽연합(EU)의 공식 23개 언어로 번역 출간하고 있는 시상제도로, 2007년 이후 3000여 종의 문학 작품이 EU의 지원을 받아 번역됐다.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지난해 100개국 7384개사가 참가해 부스를 꾸몄으며, 방문객 수는 28만194명이었다. 올해의 주빈국은 뉴질랜드로 68명의 작가와 100여 명의 아티스트가 참가해 주빈국 문화행사를 펼치며, 내년도 주빈국은 브라질이다.
- 문화일보 2012.10.9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2100901032330021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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