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모임 (제공=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창립준비위원회)
미술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가 창립한다.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창립준비위원회가 오는 19일(화) 서울 동숭동 예술가의집에서 창립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아트 아카이브(Archive)란 예술가들의 작업노트, 수첩, 일기, 서신, 신문기사, 드로잉, 스케치북, 사진, 영상 등 작품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뜻하는 용어다. 지난 50년간 한국 미술계가 양적으로 성장했으나 아카이브 구축, 연구 면에서는 미비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는 미술관에서 발생한 기록 자료를 보존할 계획이다. 미술사적 가치와 정보적 가치를 가진 미술관 아카이브 분과를 개설해 미술관의 정체성 확립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또 협회에서 아카이브 전시를 주관하고 연구 결과물을 매뉴얼로 만드는 사업도 계획 중이다.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창립준비위원장은 김달진 관장(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이 맡았다. 김 관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자료실에서 15년간 근무했으며 가나아트센터에서도 자료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김달진미술연구소장, 월간 《서울아트가이드》 편집인,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장, 한국미술정보센터 관장을 맡고 있다.
준비위원은 서진석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 김금미 백남준 목록화사업 학술팀장, 김장연호 아이공 대표, 김철효 아키비스트, 김수연 명지대 기록정보과학 전문대학원 박사과정, 김은영 미술문화정책연구소 부소장, 박상애 백남준아트센터 아키비스트, 박주석 명지대 기록정보과학 전문대학원 교수, 심보미 아키브스트, 이지은 국립현대미술관 아키비스트, 이호신 한성대 지식정보학부 교수, 정보원 국립예술자료원 기획사업팀 시각예술 학예사, 정지윤 플랫폼_아트그룹 실장 등 총 13명이다.
오는 19일 진행될 창립식에서는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창립준비위원회의 연구 자료집을 배포한다. 자료집에는 아카이브와 관련 외국 연구를 번역한 자료 7편과 국내 현황 연구 2편이 수록됐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아트아카이브협회 창립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삼성문화재단,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대안공간루프가 후원했다.
이혜원 기자 | culture@unionpress.co.kr
- 유니온프레스 201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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