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9-01 10:17
근현대 기록물 2300여점 관리… ‘기록의 전당’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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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서울기록관에 조성


국가기록원이 소장하고 있는 중요 기록물을 모아 보존·관리하는 ‘기록의 전당’이 경기도 성남 서울기록관에 조성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30일 오후 서울기록관에서 ‘기록의 전당’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이곳에는 대전·부산기록관 등 여러 서고에 흩어져 보존되어 온 우리나라 근현대 역사 관련 주요 기록물 원본 2300여점이 선별돼 통합 관리된다.

전봉준 판결문(1895·사진)·독립선언 민족대표 판결문(1920) 등 정부수립 이전 시기 기록물 180여점, 국무회의록(1949∼80)·관보·정부조직법 및 국회법 개정 등 사회 분야 970여점, 육군본부 작전명령(1950)과 전술지도·작전지도 등 6·25전쟁 관련 460여점, 한미상호방위조약(1953)·한일기본조약(1965)·남북정상회담 등 통일·외교 관련 190여점 등이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1962), 새마을운동(1972), 88서울올림픽과 2002 한일월드컵 기본계획, 대한민국 국새 및 국새 의장품, 88서울올림픽 성화봉, 대한민국 훈장 등도 있다.

이상진 국가기록원장은 “국가기록원의 기록물들이 모두 소중하지만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대표적인 기록물을 선별 관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일보. 라동철 선임기자. 2016.8.31